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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마카세 - 구르메 스시

 

 

제주도에 여행을 갔다가,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제주 오마카세인 구르메 스시에 방문하였습니다.

간판 사진이 누락되어 아쉽습니다.

도착하면 옷을 걸 수 있고, 여섯 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바 자리로 안내해주십니다.

 

우메보시

따뜻한 차, 우메보시 (매실 초절임)

인형을 가져갔는데 셰프님들이 귀여워해주셔서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차완무시

차완무시 (일본식 계란찜)

간이 딱 맞아서 신기했습니다. 맛집의 향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위에 올라간 간 마와 잣도 참 잘 어울렸습니다.

참다랑어뱃살-줄무늬전갱이-참돔-광어지느러미

참다랑어 뱃살, 줄무늬 전갱이, 참돔, 광어 지느러미

올려져 있는 순서대로 먹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참다랑어 뱃살은 정말 입에서 부드럽게 녹았습니다.

나머지 회는 쫄깃쫄깃한 식감이었습니다.

따로 먹었기에 이 조합이 서로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각 점들이 훌륭했습니다.

전복술찜

전복술찜, 게우소스

전복 익힘 정도 역시 매우 적절했습니다.

일본 요리의 포인트는 간이든 익힘이든 적절하게 맞추는 것이 포인트인가 봅니다.

게우소스는 고소했고 밥에 비벼먹으니 잘 어울렸습니다.

미소국

전통 미소시루

썰린 팽이버섯이 들어가 있어 식감이 좋았고, 구수한 맛보다는 깔끔한 맛이 강했습니다.

가리비관자초밥

가리비 관자 초밥

이 초밥은 아직도 식감이 생각납니다.

샤리에 비해 회가 매우 커서 부드러운 식감이 잘 느껴졌고, 해산물 향이 확 나는데 신선해서 비리지 않았습니다.

역시 제주도 해산물은 정말 맛있습니다.

 

 

광어우메보시초밥

광어 우메보시 초밥

광어는 맛은 특이점은 없었으나 식감이 쫄깃하고 안에 우메보시가 들어가서 특색 있는 초밥이 되었습니다.

흰살생선들은 모양이 비슷하게 생겼으나 맛은 서로 다 달랐습니다.

줄무늬전갱이초밥

줄무늬 전갱이 초밥

소금이랑 유자가 올라가 있었습니다.

유자가 조금 있어도 맛이 튀었는데, 레몬 이외의 과일향이 조금 낯설었지만 잘 어우러졌습니다.

제주도다금바리초밥

제주도 다금바리 초밥

청유자 풋고추 소금이 올라가 있습니다.

먹자마자 매콤해서 놀랐는데 고추가 얇게 썰려있었습니다.

매콤한 소금맛이 아직 기억이 납니다.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회는 이틀 숙성해서 더욱 쫄깃했습니다.

참돔초밥

참돔 초밥 with 실파

참돔의 식감도 쫄깃했습니다.

갈치감태초밥

갈치 감태 초밥

갈치에 토치를 해서 살짝 그을린 고소함이 잘 느껴졌고, 감태도 부드럽게 잘 어울렸습니다.

갈치 초밥은 처음 먹어봐서 신기했습니다.

메로구이

메로구이

급식이나 기숙사 식당에서도 가끔 만날 수 있는 메로입니다.

짭조름했고, 너무 부드럽지만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참다랑어오도로뱃살초밥

참다랑어 오도로 뱃살 초밥

사진을 찍다가 샤리를 놓치고 말았군요.

이거 정말 맛있었습니다.

좋은 재료임이 느껴졌습니다.

북해도산우니

북해도산 우니

사진을 찍으라고 들고 계셔 주었습니다.

옆에 있는 다른 손님이 한 판에 얼마냐고 물어보셨는데, 40만원 정도에 드릴 수는 있지만 시중에서 40만원에 저만큼 좋은 우니를 구하기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참치회-도화새우-우니-마끼

참치회 도화새우 우니 마끼

이 마끼는 재료 하나하나를 단독으로 먹고 싶어서 아쉬웠습니다.

재료가 좋으니 각각의 맛이 궁금하더군요.

같이 씹으면 도화새우의 단맛이 가장 크게 느껴졌습니다.

당연히 맛있었습니다.

고등어초밥

고등어 초밥

저는 이 초밥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참다랑어보다도 더 맛있었습니다.

하나도 비리지 않았고, 토치로 고등어 기름이 살짝 올라와서 겉면은 고소하고 속은 부드러웠습니다.

 

후토마끼

후토마끼(참치 등살, 계란말이, 우엉, 단무지, 게맛살, 유부, 새우튀김) + 연어알

마끼와 마찬가지로, 각각의 재료들을 따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다른 재료에 맛이 묻히는 게 아쉬웠다는 말입니다.

뱅쇼

알코올을 모두 날린 뱅쇼

너무 달지 않고 너무 끈적하지 않아서 맛있습니다.

총평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습니다.

해산물들이 전혀 비리지 않고, 물컹하지 않고 신선한 식감이었습니다.

셰프님들 역시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가게 분위기도 조용했습니다.

재방문 의사 매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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